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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에세이 58

보름달

추석에 찍은 무지하게 밝았던 보름달. 이날 보름달 가까이에서 유난히 빛나는 별도 볼 수 있었는데 그것은 목성이었다. 찍는다고 찍었는데 역시 망원이 부족하다. (크롭했는데도..) 둘다 목성인데 한장은 색이 좀 다르게 나왔다. 달과 가장 가깝게 보이는 날이어서 같이 찍기도 했지만 그다지 볼만한 사진은 아니어서 업로드 하지 아니한다. S3PRO + AF 70-210 F4

사진 / 에세이 2010.10.25

도림천

학창시절부터 답답한 마음엔 늘 찾는 도림천. 며칠전 밤에도 도림천을 찾았다가 무언가를 보았는데 빛이 아쉬운 마음에 낮에 다시 왔다. 몇 년째 계속된 새단장이 마무리 중인것 같다. 산책로를 따라 몇번이고 지나게 되는 다리 밑. 지옥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으로 지나던 길이었지만, 지금은 고압선로 마저 귀엽다. 돌 몇개 놓았을 뿐인데 꽤나 많은 이들의 고민이 사라졌다. 도림천을 다시 찾게 만든 녀석이 슬며시 정체를 드러낸다. 바로 요녀석들 이다. 코스모스를 꽃 중의 최고로 꼽는 나이기에 밤에 우연히 마주쳤던 코스모스가 만발한 밭을 다시 찾지 않을 수 없었다. 몇장 더보자. 이 앞으로 도림천은 안양천과 하나가 된다. 저 앞으로 안양천은 이내 한강과 하나가 되겠지만. 상처를 쥐고 걸어간 천변의 끝에서 마주한 상처..

사진 / 에세이 201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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