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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3pro 39

2011 서울 카페쇼 - 수박겉핥기식 참관기

올해도 갔다왔다. 올해로 10번째 열린 카페쇼. 토요일이라 그런지 삼성역에서부터 사람이 너무 많았다. 사람은 코엑스몰에 많은거고 행사장에 들어가면 사람이 좀 적을까..? 싶었는데 그 생각을 비웃듯 사전등록이고 현장등록이고 매표소고 사람으로 미어터졌고 행사장 내부는 말할것도 없었다. 작년보다 더 많아진 느낌. 이젠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것은 무리가 아닐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어쩌구 저쩌구.. 나는 지금 장수가 적은 사진에 대해, 질떨어 지는 사진에 대해 핑계를 대고 있다. (근데 사람이 정말 많긴 했다.) 캡슐 머신을 직접 작동해보고 시음도 해볼 수 있었다. 자작 로스터는 전부터 만들어보고 싶었지만 여건상 시간이 좀더 지나면 도전해 볼 생각이다. 나가려다가 그냥 가기 아쉬운 마음에 블렌딩 된 커피라도 한봉..

기다림

서투른 외로움이 가만히 쌓이는 것이 그대로 인한게 아니라 아니라 자꾸만 되뇌어 얘기해 봅니다. 그러는 사이에 내 마음엔 이미 그대가 이만큼 키만큼 갇혀버릴 만큼 쌓여 버렸습니다. 이미 그댄 아니라고 기다리지 말라하고 그래도 나는 그대가 아니면 안될거라 합니다. 저만치 멀리 그대와 멀어져도 언젠가 내가 온 만큼 훌쩍 그대 단숨에 올거라 믿어야만 합니다. 어쩌면 그대는 그리운 마음을 외로움이라 할 지도.. 기다려봐도 그대는 안옵니다. 아마도 아직 내가 기다림의 시간 다 채우지 못한 때문인가 합니다. - 이승환의 '기다림' S3PRO + 18-50mm f3.5~5.6

사진 / 에세이 2011.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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