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 78

[일본 시코쿠 88개소 자전거 순례] 11th day : 선물 받은 휴식

- 11th day : 선물 받은 휴식 아..결국 잔것같지도 않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첫느낌부터 썩 맘에 들지 않더니 아주 매너없는 빡빡이들이었다. 새벽에도 지들끼리 시끄럽게 떠들고, 크게 틀어 놓았던 TV인지 라디오인지도 끌 줄을 몰랐다. 에이 나쁜놈들. 지도를 확인해보니 오늘은 44번절이나 45번절까지 가면 되겠다. 그럼 가봅시다. 내부에서의 준비를 마치고 밖으로 나와보니 내가 잔 곳이 새들의 화장실이었나보다.. 희안하게도 텐트에는 떨어지지(싸지) 않았다. 따스한 아침햇살을 맞으며 미치노에키를 나섰다. 달리면서 심심할까봐 준비해 온 포터블 스피커와 MP3는 신선한 경치를 보며 달리는 재미에 심심할 틈이 없어서 가지고 온 것도 잊고 있었다. 하지만 11일째가 되자 슬슬 익숙해져서 인지, 심신이 지친 탓..

커피나무 - 2011.12.01

여차여차해서 카페쇼에서 데리고 온 커피나무 2그루.. (이래뵈도 Fair Trade다. 히히. 기분좋다, 공정무역 커피나무라니) 현재는 우리 집에 나름대로 잘 정착하여 나름대로 잘 자라고 있다. 한그루는 집에 있던 남는 화분에, 나머지 한그루는 새로 구입한 화분에 옮겨 심었다. 지금까지 딱 좋다. 하지만 살아있는 것들은 내손에 들어오면 목숨이 보장되지 않으므로.. . . 이렇게 어머니의 콜렉션에 조용히 묻어갈 생각이다. 한 2, 3년 뒤에는 이 녀석들이 내게 커피한잔 대접해 줄 수 있을까..? (한잔 분량이나 나왔으면 좋겠다..) S3PRO + 28mm f2.8

사진 / 에세이 2011.12.07

2011 서울 카페쇼 - 수박겉핥기식 참관기

올해도 갔다왔다. 올해로 10번째 열린 카페쇼. 토요일이라 그런지 삼성역에서부터 사람이 너무 많았다. 사람은 코엑스몰에 많은거고 행사장에 들어가면 사람이 좀 적을까..? 싶었는데 그 생각을 비웃듯 사전등록이고 현장등록이고 매표소고 사람으로 미어터졌고 행사장 내부는 말할것도 없었다. 작년보다 더 많아진 느낌. 이젠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것은 무리가 아닐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어쩌구 저쩌구.. 나는 지금 장수가 적은 사진에 대해, 질떨어 지는 사진에 대해 핑계를 대고 있다. (근데 사람이 정말 많긴 했다.) 캡슐 머신을 직접 작동해보고 시음도 해볼 수 있었다. 자작 로스터는 전부터 만들어보고 싶었지만 여건상 시간이 좀더 지나면 도전해 볼 생각이다. 나가려다가 그냥 가기 아쉬운 마음에 블렌딩 된 커피라도 한봉..

반응형